넥슨과 블리자드, 게임 굿즈 장터 ‘네코제’ 함께 한다
2019.03.08 10:5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넥슨과 블리자드가 이색적인 소재로 손을 잡았다. 유저가 만든 게임 굿즈를 사고 파는 것을 핵심으로 한 ‘네코제’를 함께 여는 것이다. 현장에서 넥슨과 블리자드 게임을 소재로 유저가 제작한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넥슨과 블리자드는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게임쇼 ‘2019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열리는 ‘네코제X블리자드’에 참여할 유저 제작자를 모집한다. 2015년에 시작된 ‘네코제’는 넥슨 게임을 소재로 만든 유저 상품을 교류하는 행사로 시작해 작년 12월에 6회 차를 맞이했다. 부산시청에서 열렸던 네코제에는 유저 약 1만 명이 참여했다.
이러한 ‘네코제’에 블리자드가 가세한 것이다. 블리자드는 네코제 참여에 대해 게임을 사랑하는 팬들이 본인이 좋아하는 게임으로 만든 창작물을 더 큰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주요 게임은 다음과 같다. 우선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메이플스토리’, ‘엘소드’, ‘버블파이터’, ‘사이퍼즈’, ‘메이플스토리 2’, ‘천애명월도’, ‘카트라이더’,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 ‘클로저스’, ‘트리 오브 세이비어’, ‘테라’, ‘테일즈위버’, ‘M.O.E.’, ‘야생의 땅: 듀랑고’다. 이어서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다.
모집 분야는 만화 및 소설, 개인상점, 코스튬 플레이, 뮤지션, 아트워크까지 총 5개다. 3월 25일까지 네코제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지원자를 공동 모집하고, 27일에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 후 30일 오리엔테이션을 연다.
이번 네코제에 대해 넥슨 IP사업팀 조정현 팀장은 “전세계 수많은 팬을 보유한 블리자드와 네코제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게임콘텐츠 산업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기업과 협업 사례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넥슨은 네코제 프로젝트 일환으로 피규어, 웹툰 등 창작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을 지원하는 ‘네코랩’과 넥슨 자체 게임 굿즈 및 유저가 만든 창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펀딩 마켓 ‘네코장’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