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차지하기 위한 모자들의 활극, 이색 액션게임 ‘샤포’
2019.04.09 14:30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근엄한 콧수염을 단 중절모와 금칠을 한 왕관이 사람들 머리 위를 날아다니며 싸우는 액션게임이 등장했다.
지난 6일, 오스트리아 인디게임 개발사 솔트캐슬스튜디오는 자사가 개발 중인 액션게임 ‘샤포(Chapeau)’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함과 동시에 디스코드를 통해 알파버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액션게임 ‘샤포’는 모자를 의미하는 게임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모자들이 도심 속에서 공중을 날아다니며 공중전을 펼치는 게임이다. 공개된 트레일러를 보면 다양한 모자들이 공중을 날면서 사람들의 머리, 건물벽면 등에 타 가속 또는 점프를 해 이동해 코인을 수집한다.
또한 특정 사람 머리 위에 안착하는 것을 목표로 다른 모자들과 격투를 벌이기도 한다. 조작은 간단하지만 다채로운 모자 조작을 위해서는 상당한 숙달이 필요하다. 모자들은 외형과 눈의 모습 등 차이가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수집요소가 갖춰져 플레이어 취향에 맞게 모자를 꾸밀 수 있다.
‘샤포’ 알파버전은 최대 4인까지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디스코드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또한 개발사 솔트캐슬스튜디오는 오는 11일부터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유럽 게임 컨퍼런스 ‘리부트 디벨롭먼트 블루 2019(Reboot Development Blue 2019)’에 참가한다. ‘샤포’의 지원 플랫폼이나 정식 출시일 등에 대한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