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2 우승팀 꺾은 AI 팀과 직접 대전할 기회 생긴다
2019.04.16 14:36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도타 2’ 인공지능 ‘오픈AI(OpenAI)’를 일반유저들이 직접 상대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최근 세계대회 우승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한 인공지능이기에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타 2’는 홈페이지를 통해 ‘도타 2’ 인공지능 ‘오픈AI’와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는 ‘오픈AI 파이브아레나’ 이벤트를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13일부터 이벤트 참가자들을 모집하기 위한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 ‘오픈AI’에 대한 공개실험을 겸해 개최되는 이번 이벤트는 ‘오픈AI’와 함께 팀을 꾸려 싸우거나, 상대편으로 만나 직접 대결할 수 있다.
인공지능 ‘오픈AI’는 테슬라 대표이사이자 스페이스X CEO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이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 기업 오픈AI에서 개발했다. 지난 2017년 8월에 프로선수들과 1 대 1 미니게임을 진행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2018년 7월에는 5인 프로팀을 꾸려 ‘도타 2’ 중계진으로 구성된 팀을 상대로 큰 승리를 거둬 큰 충격을 선사했다. 그리고 지난 13일에는 ‘도타 2’ 세계대회 ‘더 인터내셔널 2019’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OG’와 맞붙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2 대 0 스코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처럼 ‘도타 2’ e스포츠를 뒤흔든 ‘오픈AI’를 일반 유저들도 상대할 수 있다는 소식은 ‘도타 2’ 유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이벤트 종료 이후에도 ‘오픈AI’를 게임 내에서 계속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