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게임 선수들이 우승 상금 2억원 기부했다
2019.05.24 16:29 게임메카 안민균 기자
에픽게임즈코리아는 24일, '포트나이트' 플레이어들이 e스포츠 대회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 참가해 획득한 상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옥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은 '엔비' 임해든, '왈도쿤' 김선엽 등 포트나이트 선수와 이제훈 회장을 비롯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 그리고 에픽게임즈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지난해 12월 10억 원 기부 상금을 놓고 펼쳐진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통해 조성됐다. 대회 참가 선수는 상금 수여 시 원하는 곳으로 전액 기부한다는 조건에 동의하고 대회에 참가, 상금 전달할 후원처를 직접 선정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된 후원금은 총 1억 9,790만 원이다. 기금은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솔로 대결에서 2위를 차지한 '엔비' 임해든의 2,500만 원, 크리에이터 '왈도쿤' 김선엽의 2,000만 원, 이외 20명 선수가 모은 1억 4,500만 원, 지난 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포트나이트 호주 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이 획득한 790만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관련하여 '엔비' 임해든은 "내가 좋아하는 '포트나이트' 게임을 통해 어린이들을 도울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어린이의 미래가 곧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런 기회를 준 에픽게임즈에도 감사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 어린이들도 많이 좋아하는 게임인만큼,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대회 상금이 어린이 지원에 사용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해준 분들뿐 아니라 상금 기부를 흔쾌히 승낙하고 원하는 기부처를 선택해준 모든 플레이어분께 감사 말씀 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