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쌍권총 로망을, VR 신작 ‘블러드 앤 트루스’ 호평
2019.05.29 11:16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영웅본색’ 주윤발이나 ‘이퀼리브리엄’ 크리스천 베일과 같이 쌍권총을 들고 화려한 액션을 펼치는 상상을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러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VR 게임이 출시돼 호평을 받고 있다.
SIE 런던 스튜디오가 개발한 PS VR 전용 FPS 게임 ‘블러드 앤 트루스’가 28일 출시됐다. 출시 전 공개된 여러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인상적인 그래픽과 쌍권총을 난사하는 흥미진진한 액션이 확인돼 많은 기대를 모은 게임이다.
‘블러드 앤 트루스’는 특수 부대 엘리트 요원이자 주인공인 라이언 마크스가 런던 지하세계를 지배하는 범죄 조직으로부터 가족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느와르 장르다. 잘 짜인 서사를 바탕으로 풍부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주어진 대화 선택지를 통해 플레이어가 직접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백미는 실감나는 액션이다. 양손에 쥔 PS 무브 모션 컨트롤러가 실제 무기를 들고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실제 총기와 유사한 모션으로 사격 및 장전이 가능하며, 진동을 통해 총기 반동까지 구현했다. 오케스트라 편곡을 거친 고전 영화 음악과 런던 그라임을 버무린 사운드트랙은 현대 런던 거리 한가운데 서있는 느낌을 제공한다.
이 게임은 29일 오전 10시 기준 리뷰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매체 평점 80점을 기록하고 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PS VR 슈팅게임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냈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PS VR 전용 슈팅게임 ‘블러드 앤 트루스’는 12세 이상 이용 가능하며, 한국어를 지원한다. 가격은 4만 4,800원으로 패키지판과 PS 스토어를 통한 다운로드판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