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블소 개발진이 만드는 핵앤슬래시, '프라나' 킥스타터 시작
2019.06.20 16:52 게임메카 안민균 기자
전 '블레이드 앤 소울' 개발진이 모여 만드는 인디게임 '프라나'가 킥스타터를 시작했다.
'프라나'는 세계를 구성하는 강력한 에너지 '프라나'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싸움을 그린 판타지 RPG다. '프라나'에 접한 생물은 흉폭한 돌연변이가 돼 버려 주변을 침략하기 시작했고, 세상은 혼돈에 빠진다. 이에 인류는 '프라나'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집단 '길드'를 만들고 돌연변이들에게 맞서게 된다.
게임 콘셉트는 '현대 게임 기술로 만든 고전게임'이다. 과거 많은 게이머를 열광으로 이끌었던 대작 고전게임과 같이 익숙하고 순수한 재미를 추구하면서, 고해상도 그래픽, 다양한 액션, 수준 높은 멀티플레이 등 현대 감각에 맞춰진 디자인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프라나'는 '녹스', '디아블로' 시리즈 등 과거 유명했던 쿼터뷰 기반 핵앤슬래시 고전게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 주먹, 활, 마법 등 서로 다른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육성하며 협력플레이가 핵심인 쿼터뷰 기반 RPG라는 점도 거론된 게임과 유사하다.
게임은 '포화란'을 디자인한 김태성 캐릭터 아티스트를 비롯한 전 '블레이드 앤 소울' 개발자가 모인 핸즈업 게임즈가 개발한다. 관련하여 핸즈업 게임즈는 킥스타터 소개문을 통해 "과거 고전게임이 우리에게 주었던 특유의 재미를 현대 기술을 통해 구현하고 싶었다"며 "여기에 페이 투 윈과 불균형한 PvP 등 현대적 흐름에 굴하지 않고 향수를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라나'는 올해 8월 8일까지 최소 모금액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600만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정 목표 금액을 넘어설 시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보스 레이드 종류를 늘리고 멀티플레이 서버 안정화에 힘쓰는 등 보다 완성도 높일 것을 약속했다. 게임은 목표 금액을 달성할 경우 2020년 9월 중 PC, 모바일, 콘솔 등 멀티플랫폼으로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