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VR신작 '포커스 온 유', 스팀서 매우 긍정적
2019.07.12 12:01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지난 5일 출시된 스마일게이트 VR게임 '포커스 온 유'가 국산 VR게임 중에서 이례적인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포커스 온 유'는 2017년 '프로젝트 Y'라는 이름으로 개발이 시작된 스마일게이트 첫 VR게임 중 하나다. 사진 촬영이 취미인 고교생이 되어 여주인공 한유아와 함께 데이트를 즐기고 사진을 찍는 등 풋풋한 연애 감정을 느낄 수 있는 VR 감성 커뮤니케이션 게임이다.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여주인공과 직접 대화하는 느낌을 살렸으며,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는 촬영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은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 중국어(간/번체)를 지원하며, 이 중 한국어와 일본어는 음성도 함께 제공한다. 스팀 VR, 오큘러스, 바이브포트 등 다수 PC VR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으며, PS VR도 지원한다.
출시 이후 국산 VR게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스팀 한국지역 인기 신제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유저 평가도 '매우 긍정적'을 기록하고 있다. 게임을 즐겨 본 국내 게이머들은 "한국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인 만큼 일본 미연시와는 다른 흡입력이 있다", "한국 게임사도 특정 유저층에게 충분히 먹힐 만한 개발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등의 리뷰를 남겼으며, 해외에서도 "그래픽과 디테일, 감정, 목소리 등이 좋다", "좋은 데이트 시뮬레이터 게임이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다만 짧은 분량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의견도 다수 보였다. '포커스 온 유'는 현재 스팀에서 4만 1,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플레이 시간은 1시간 정도로 꽤나 짧은 편이다. 또한 초반에 주어진 음성인식 횟수를 다 소모하면 추가 구매를 요구하는 과금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