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권 고수 리로이'와 '보스 봉인한 자피나', 철권 7 참전
2019.08.05 18:15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갱단과 암약한 미시마 재벌을 때려눕히기 위해 영춘권 고수가 ‘철권 7’에 참전한다. 그리고 전작 ‘철권 6’ 보스 아자젤을 자신의 몸에 봉인한 자피나도 귀환 소식을 전했다.
지난 4일,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진행된 격투 게임 대회 EVO 2019에서 ‘철권 7’ 결승전 종료 직후 3번째 시즌패스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다양한 편의기능 및 각 캐릭터마다 새 모션 추가를 예고한 가운데, 신규 캐릭터 자피나와 리로이 스미스가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자피나는 ‘철권 6’에서 처음 참전했으며, 유연한 몸놀림을 바탕으로 한 공격이 특징인 캐릭터다. 이번 ‘철권 7’에서는 달라진 외형과 함께 전작의 엔딩을 반영해 ‘철권 6’ 보스 아자젤을 자신의 왼손에 봉인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아자젤의 힘을 이용해 상대를 때려눕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리로이 스미스는 뿔테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레게 스타일의 흰 머리카락과 가지런한 흰 수염을 지녀 흡사 유명 래퍼를 연상시키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캐릭터다. 반전은 중국 무술 영춘권의 고수이며, 중국풍 옷을 착용하고 있다. 갱단에 의해 가족을 잃고 방항하던 중, 영춘권의 만나 무술인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홀로 갱단을 토벌하고, 갱단의 배후인 미시마 재벌을 무너뜨리기 위해 미시마 재벌이 주관하는 철권 토너먼트에 참전하게 됐다는 설정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로우, 레이우롱, 펭 웨이 등 기존 중국인 캐릭터를 간결한 동작으로 때려 눕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철권 7’은 총 4명의 신규 캐릭터를 시즌패스 3를 통해 추가한다고 밝혔다. 정체가 드러난 리로이 스미스와 자피나는 오는 9월 시즌패스 3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되며, 공개되지 않은 나머지 두 캐릭터는 오는 겨울과 2020년 봄에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