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흥행 불구, 카카오 2분기 게임 매출 12% 감소
2019.08.08 10:58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카카오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330억 원, 영업이익 40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4.5% 상승했으며 전기 대비 3.8%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6.6% 상승했으며, 전기 대비 46.3% 증가했다. 카카오톡 기반 수익 확대와 콘텐츠 부문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카카오 전체 매출에서 55%를 담당하는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4,062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등 유료 콘텐츠 플랫폼 성장과 IP 비즈니스 매출 상승이 주효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984억 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임에도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와 ‘프렌즈 타운’ 등 신작 모바일게임 흥행과 카카오 VX 성장에 힘입어 지난 분기 대비 5%가 상승했지만, 지난해 2분기 PC방 상용화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매출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2%가 감소한 수치다. 지난 5월 30일 퍼블리싱 권한이 만료된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톡비즈 사업을 중점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