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타임 10시간, ‘드래곤 퀘스트 11 S’ 체험판 배포 시작
2019.08.22 16:4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오는 9월 출시를 앞둔 ‘드래곤 퀘스트 11’ 스위치 버전 체험판이 배포됐다. 체험판이지만 웬만한 게임 한 편 수준인 10시간이나 플레이할 수 있다. 아울러 체험판 플레이 데이터는 본편에도 가져갈 수 있다.
닌텐도는 8월 21일부터 닌텐도 e샵을 통해 ‘드래곤 퀘스트 11 S’ 체험판을 배포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분량이다. 이번 체험판은 ‘카뮈’, ‘베로니카’, ‘세냐’를 만나 다음 마을로 이동하기 직전까지를 다루며 예상 플레이 시간은 10시간이다. 게임 출시 전에 맛보기로 즐기는 체험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분량이 아닐 수 없다.
‘드래곤 퀘스트 11’은 용사의 환생인 주인공이 여러 동료와 힘을 합쳐 세계를 구해내는 과정을 다뤘다. 시리즈 특유의 턴제 전투의 묘미를 잘 살렸으며,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매력적인 동료 캐릭터와 이야기를 풀어가는 재미를 앞세웠다.
오는 9월 27일에 출시되는 스위치 버전 ‘드래곤 퀘스트 11 S’에는 PS4 버전에는 없던 일본어 음성이 추가된다. PS4로 게임을 즐겼던 유저 입장에서도 동료들의 새로운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리트가 되리라 예상한다.
이와 함께 ‘드래곤 퀘스트 11’에는 스토리 중간에 용사와 동료들이 뿔뿔이 흩어졌다가 다시 모인다. 스위치 버전에는 용사와 헤어진 동료들이 무슨 일을 겪었는지를 담은 새로운 스토리가 추가된다. 아울러 동료들과 역대 ‘드래곤 퀘스트’ 세계를 탐험하는 과정도 있다. 그래픽 역시 3D에서 2D로 바뀌며, 전작의 음악도 들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능력치 변화 없이 동료들의 외모를 바꿀 수 있는 ‘외형 장비’, 필드에서 ‘킬러팬서’, ‘슬라임 나이트’와 같은 몬스터를 타고 다닐 수 있는 ‘몬스터 탈 것’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원하는 구간부터 다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부활의 주문’ 등 펀의 기능이 보강됐다.
‘드래곤 퀘스트 11 S’는 한국에도 9월 27일에 출시되며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