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 롤 프로팀 VSG, 성적 부진으로 해체
2019.10.02 10:53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액토즈소프트가 운영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프로팀 'VSG'가 해체 수순을 밟는다.
액토즈소프트는 자사에서 운영하고 있던 롤 팀 'VSG'의 운영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게임메카가 액토즈소프트에 직접 문의해본 결과, 액토즈소프트 측은 지난 '2019 롤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를 끝으로 롤 e스포츠에서 철수하며, 현재 팀을 정리하는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소속 선수 및 감독, 팀원들의 거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VSG 롤 팀은 지난 2018년 1월에 창단한 액토즈 스타즈가 개명한 게임단으로 '훈' 김남훈 감독을 사령탑으로 두고 있으며, 롤 2부 리그인 롤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상위권을 유지해온 팀이다. 지난 2019년 스프링 시즌에는 훌륭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승강전에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VSG는 힘겹게 진출한 승강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LCK 입성에 실패했다. 여기에 서머 시즌 승강전 진출 실패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VSG 롤 팀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지만, '왕자영요'와 '배틀그라운드' 팀은 그대로 유지된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게임단 운영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