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크리틱 93점 넘은 VR 액션 게임 출시됐다
2019.10.14 13:30 게임메카 안민균 기자
리뷰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는 흔히 말하는 ‘갓겜’이 아니고서야 리뷰 평점이 90점을 넘어가는 모습을 보기 쉽지 않다. 그런데 그 90점 이상 평점를 받은 VR게임이 등장했다. 지난 10일 오큘러스 VR 전용 게임으로 출시된 ‘아스가르드 래쓰(Asgard’s Wrath)’가 그 주인공이다.
‘아스가르드 래쓰’는 북유럽 신화 속 고대 스칸디나비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을 다룬 액션 RPG로, VR을 통해 1인칭으로 판타지 세계관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검, 방패, 활, 지팡이 등 다양한 무기를 직접 손 휘두르며 앞을 가로막는 몬스터를 쓰러뜨려야 한다.
특히 검을 휘두르고 활과 마법을 사용하는 기초적인 전투 방식부터, 검이나 방패로 적의 공격을 막아내고 헛점을 유도하는 ‘패링’까지 있어 VR 특유의 손맛을 잘 구현했다. 또 곳곳에 배치된 오브젝트를 부수고 아이템을 수집하고, 장비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활용해 모험하는 재미를 살렸다.
게임은 14일 기준 메타크리틱 리뷰 평점 93점을 기록하며 해외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호평 받은 부분은 ‘몰입감’이다. UploadVR은 “처음 VR 기기를 구입하며 상상하게 되는 그런 게임”이라고 표현했으며, IGN은 “VR 애호가들이 수년 동안 기다려왔던 최초의 완전한 VR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Road to VR은 “’스카이림 VR’에서 상상하며 꿈꿨던 것들이 여기에 있다. 오픈월드가 아닌 것이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아스가르드 래쓰’는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며, 오큘러스 독점 VR 게임으로, 플레이를 위해서는 오큘러스 리프트, 오큘러스 리프트 S 등 VR HMD가 필요하다. 가격은 39.99달러(한화 약 4만 7,000원)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