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앞두고 심의 통과한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2019.10.24 15:03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블리즈컨을 앞두고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가 국내 심의를 통과하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게임은 ‘워크래프트 3’ 리마스터 버전으로 작년 블리즈컨에서 발표된 바 있다.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는 10월 23일자로 국내 게임 심의를 통과했다. 연령 등급은 청소년이용불가이며, 사유는 사실적인 신체 훼손 묘사 및 과도한 선혈 표현이다. 아무래도 게임을 플레이하며 유닛 신체가 훼손되는 부분이 표현되는 부분이 있기에 이 부분이 심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팬들이 주목한 부분은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심의가 나온 시점이 블리즈컨 직전이라는 것이다. 블리자드는 매년 개최하는 블리즈컨을 통해 자사 게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한다. 올해 블리즈컨은 11월 1일부터 2일(현지 기준) 열리며, 개최까지 약 1주일이 남은 상황이다.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블리자드가 선보이는 두 번째 리마스터 타이틀인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는 작년 블리즈컨에서 첫 공개됐으나 지금까지 명확한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아서 공식 발표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이 와중 올해 블리즈컨을 앞두고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가 국내 심의를 통과하며 곧 게임이 출시되리라는 기대감이 생긴 것이다.
이번 블리즈컨에서 출시 일정이 공개된다면, 그 시점이 머지 않고 국내 동시 출시도 가능하리라는 예상도 있다. 블리자드 역시 2019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블리자드를 비롯한 주요 게임사에서 테스트를 앞두고 심의를 진행하는 경우도 많기에, 출시가 아니라 테스트를 대비해 심의를 미리 받은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는 휴먼, 오크, 언데드, 나이트엘프 4개 종족이 격돌하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원작보다 개선된 그래픽에 임무 62종으로 구성된 캠페인, 다른 유저와 맞대결을 벌이는 멀티플레이, 유저가 직접 모드를 만들고, 이를 즐기는 사용자 지정 게임 등이 지원된다. RTS에 영웅을 성장시키는 RPG를 접목해 색다른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AOS 모태가 되는 유즈맵 ‘도타’, ‘카오스’ 등으로도 유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