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탈피한 배틀로얄 '섀도우 아레나' 전격 공개
2019.11.14 16:47 게임메카 안민균 기자
펄어비스는 14일, '지스타 2019' 현장에서 신작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를 전격 공개했다.
'섀도우 아레나'는 MMORPG '검은사막'에서 파생된 액션 배틀로얄 게임이다. 올해 PC '검은사막'에서 선보인 배틀로얄 모드 '그림자 전장'이 하나의 게임으로 독립한 것으로 원작과 세계관을 공유한다.
검은사막 세계관이 모종의 위협에 직면하고, 흑정령과 그림자 기사단은 힘을 모아 세상을 대표해서 싸워줄 영웅을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검은 별의 힘을 빌려 '섀도우 아레나'를 만들게 되고, 각자가 기억하는 최강의 영웅을 불러내 최후의 1인을 가려낸다는 계획을 꾸민다.
섀도우 아레나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김광삼은 "'섀도우 아레나'는 작년부터 검은사막 세계관을 재정비하고 있는 가운데 구상됐다"라며 "아무래도 한 게임에 종속돼 있는 모드다 보니까 콘텐츠를 바꿔나가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분리하여 더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게임은 MMORPG에서 파생된 것답게 액션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총 50명의 플레이어가 게임에 참가하며, 근거리 딜러, 원거리 딜러, 암살자, 탱커, 힐러 등 원하는 스타일의 캐릭터를 골라 싸울 수 있다.
이 날 자리에서 인게임 캐릭터는 조르다인, 아혼 키루스, 연화, 슐츠, 하루, 헤라웬 등 총 6종이 공개됐다. 우선 조르다인은 세렌디아의 영웅이자 희망이었던 인물로, 근접 공격을 주 무기로 삼는다. 탄탄한 기본기를 기반으로 견제를 넣고 확실하게 적을 처리하는 스타일로, 초급자에게 추천된다.
아혼 키루스는 타리프 마을 수장으로, '섀도우 아레나'에서는 검은사막에 나온 시절과 달리 전성기였던 젊은 시절 모습으로 등장한다. 방어는 약하지만 순간적으로 이동하고, 한 순간에 많은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메이지 캐릭터다. 조르다인과 반대로 컨트롤에 자신있는 상급자에게 추천된다.
연화는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과거의 영웅이다. 굉장히 빠른 템포의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반격기로 적의 공격을 받아칠 수 있는 유연함도 가지고 있다. 반면 슐츠는 일정 시간 방해효과를 무시할 수 있는 탱커형 캐릭터다. 돌격으로 상대 공격을 견 강력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
하루는 은신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콤보가 쉽고 강력하다. 조르다인처럼 초급자에게 추천할만한 캐릭터다. 마지막으로 헤라웬은 메디아 카마실브 사원을 지키는 사원장으로, 속도는 느리지만, 원거리에서 각종 방해효과로 적을 지속해서 괴롭힐 수 있다. 이들 캐릭터는 서비스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차차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섀도우 아레나'는 지스타 2019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간 첫 테스트에 돌입한다. 자세한 정보는 섀도우 아레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