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닌텐도 e숍에서 직접 게임 구매 가능해진다
2019.11.20 11:41 게임메카 안민균 기자
그간 닌텐도 e숍에서는 한국 계정으로는 게임을 직접 구매할 수 없고, 한국닌텐도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게임 다운로드 번호를 구매해 교환 받아야 했다. 그런 불편한 구매 절차가 개선된다.
한국닌텐도는 지난 19일, 올겨울까지 닌텐도 e숍에서 직접 게임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계정으로도 게임 디지털 구매 및 다운로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외 닌텐도 e숍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선불카드, 신용카드 등 결제수단이 추가될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한국닌텐도의 결정은 국내 게이머로서 환영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국내 e숍에 결제수단이 추가되면 해외 닌텐도 e숍에서의 국내 신용카드 결제가 차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해외 닌텐도 e숍에는 “거주 국가에 닌텐도 e숍이 있다면, 그 국가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는 다른 국가 e숍에서 사용할 수 없다”라는 조항이 명시돼 있다. 그동안 국내 신용카드로 해외 e숍 결제가 가능했던 것은 국내 e숍에 별도 결제수단이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에 결제수단이 추가된다면 해외 e숍에서 국내 신용카드는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
관련하여 게임메카가 한국닌텐도에 문의해본 결과 “답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닌텐도 e숍에서 게임을 직접 구매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점뿐이다”라며 “결제수단이 추가되는지, 또 해외 e숍이 차단 되는지에 대한 답변은 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닌텐도 e숍 업데이트는 올겨울로 예정됐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