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번째, 영화 언차티드 감독 또 바뀌었다
2020.01.12 14:2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10년 전에 발표된 영화 언차티드는 지금도 제작 초기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감독이 연이어 교체되며 작업이 더딘 것이 원인인데, 지난 9월에 감독으로 합류한 트래비스 나이트도 중도하차하며 언차티드 영화는 다시 한 번 미궁에 빠졌다. 이러한 가운데 무려 7번째 감독이 등장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영화 언차티드 감독으로 내정된 인물은 루벤 플레셔 감독으로 각각 2018년과 2019년에 개봉한 베놈과 좀비랜드: 더블 탭 감독을 맡았다. 베놈은 스파이더맨에서 악당으로 등장하는 베놈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풀어냈으며, 좀비랜드: 더블 탭은 좀비 사태 이후에도 꿋꿋이 생존 중인 가족에 초점을 맞췄다.
루벤 플레셔 감독은 언차티드 감독을 맡은 7번째 인물이기도 하다. 그간 언차티드는 수없이 감독이 바뀌었다. 처음에 메가폰을 잡았던 데이비드 오 러셀 감독이 하차한 후, 닐 버거, 세스 고든, 숀 래비, 댄 트라첸버그, 트래비스 나이트까지 6명이 떠났다.
이 중 트래비스 나이트는 영화 언차티드와 스파이더맨 3 촬영 시기가 겹쳤고, 그로 인해 언차티드 촬영 일정이 스파이더맨 3 이후로 밀리자 하차했다. 두 영화는 모두 톰 홀랜드가 주인공을 맡고 있기에 촬영을 위해서는 일정 조율이 불가피했는데, 그 과정에서 감독이 일정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그만둔 것이다.
7번째 감독과 함께 할 영화 언차티드가 이번에는 무사히 완성까지 갈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