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6.8% 인상, 넥슨 노사 임금협약 잠정합의
2020.02.03 14:1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넥슨코리아 노사가 2020년 임금협약에 잠정합의했다. 평균 인상률은 6.8%이며, 노조 조합원을 비롯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임금인상률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 포인트’는 2월 3일, 2020년 임금협약 및 넥슨지티 단체협약에 대해 사측과 합의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넥슨코리아 평균 임금 인상률은 6.8%다. 이와 함께 인사평가 투명성과 보상에 대한 다양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먼저 살펴볼 부분은 ‘C등급 이하 의무배분 완화’다. 기존 인사평가는 직원 중 일정 비율을 C등급 이하로 의무적으로 할당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를 의무가 아닌 권장으로 바꿨다. 조직장 입장에서 모든 직원이 일을 잘했다고 평가한다면 C등급 이하에 직원을 할당하지 않아도 된다.
이어서 살펴볼 부분은 ‘중위연봉 최저 인상액 보장’이다. ‘최소 이 정도의 임금 인상을 보장한다’를 기준에 놓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와 직원이 연봉계약을 맺는 것이다. 임금 인상 하한선을 정한 셈이다.
마지막으로 작년부터 진행하던 넥슨지티와의 단체협약 체결도 회사와 잠정합의했다. 단체협약은 넥슨코리아 단체협약에 준하는 내용으로 합의됐고, 건강검진휴가, 난임휴가, 훈련휴가 개선, 복지마일리지 증가, 조합활동시간 보장이 주 내용이다.
넥슨코리아 임금협약과 넥슨지티 단체협약은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시행이 결정된다. 이에 스타팅포인트는 2월 5일과 2월 6일에 각각 두 협약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열고, 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조합원 대상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협약에 대해 스타팅포인트 배수찬 지회장은 “넥슨 노사가 큰 문제 없이 원만하게 협의를 이뤄냈다. 관련 협의에 성실히 임해준 넥슨 사측 실무 담당자에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