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중국 롤 프로리그 재개 소식은 오류였다"
2020.02.11 15:37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리그를 다시 재개한다고 밝혔던 중국 롤 프로리그가 계속 무기한 연기 상태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게임즈 측에서 롤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간 중국 리그 재개 소식에 대해 홈페이지 오류로 인한 잘못된 정보라고 밝힌 것이다.
지난 10일, 롤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는 중국 롤 e스포츠 리그인 '2020 LPL 스프링'의 새로운 일정이 올라왔다. 오는 17일부터 탑 e스포츠와 도미누스 e스포츠의 대진을 시작으로 경기를 재개한다는 내용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중단됐던 중국 리그가 다시금 재개된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라이엇게임즈는 11일, 게임메카와 전화통화에서 "LPL은 기존과 똑같이 잠정 연기 중인 상태며 바뀐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갑작스럽게 게재된 일정에 대해선 "전산상의 실수로 인해 공식 홈페이지에 잘못된 일정이 올라갔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기존에 롤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던 LPL의 리그 일정은 11일 기준 모두 사라진 상태다.
LPL은 지난 중국 춘절 연휴가 시작된 1월 2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비하고자 대회 무기한 연기를 발표한 바 있다. 국내의 경우 LCK를 비롯해 주요 e스포츠 대회 대부분을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