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웨스트 퍼블리싱, 락밴드 개발사 신작 '퓨저' 첫 공개
2020.02.27 10:2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락밴드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쌓은 음악 게임 개발사 하모닉스의 신작을 공개했다. 여러 음악 및 소리를 믹싱해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DJ가 되어볼 수 있는 '퓨저(FUSER)'다. 퓨저 퍼블리싱은 엔씨소프트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가 맡으며 미국에서 열리는 게임쇼 PAX EAST 2020 현장에서 시연 버전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는 27일, 콘솔, PC 플랫폼 신작 ‘퓨저'를 공개했다. 27일(현지 기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게임쇼 ‘PAX EAST 2020’에 부스를 마련하고 퓨저 시연 버전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퓨저는 엔씨웨스트가 퍼블리싱하고, 락밴드, 댄스 센트럴 등으로 유명한 미국 음악 게임 개발사 ‘하모닉스(Harmonix)’가 만든 신작이다.
음악 게임은 게임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듯한 체험적 요소와 게임이 주는 재미를 결합한 장르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콘솔 플랫폼을 중심으로 대중화된 분야 중 하나이다.
이번에 공개된 퓨저는 DJ를 소재로 했다. 가상의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다양한 음악을 믹스해 공연하는 게임이다. 원하는 장르를 고르고, 보컬, 베이스 라인, 악기 사운드 등을 믹스해 나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
이에 퓨저에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 곡을 포함해 ▲팝 ▲랩/힙합 ▲R&B ▲댄스 ▲록 ▲컨트리뮤직 ▲라틴과 중남미 음악 등 100곡 이상의 다양한 장르 노래가 수록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 ▲릴 나스 엑스(Lil Nas X) ▲리조(Lizzo) ▲미고스(Migos)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등의 곡을 믹스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PAX EAST 2020에서 공개하는 시연 버전에는 16곡을 수록한다.
지원하는 모드는 홀로 즐기는 싱글 모드와 멀티플레이(2~4인) 모드로 구분된다. 더 자세하게는 미션을 진행하며 새로운 스킬과 콘텐츠를 획득하는 캠페인 모드, 자유롭게 곡을 믹스하는 프리스타일, 다른 유저와 대결하거나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로 나뉜다. 아울러 소셜 기능을 통해 내가 만든 사운드를 게임 안에서는 물론 여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유할 수 있다.
엔씨웨스트 윤송이 대표는 “퓨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신개념 음악 게임”이라며, “전 세계 이용자들이 만들어낼 창의적인 사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모닉스 스티브 자니악(Steve Janiak) CEO는 “퓨저는 음악리듬 게임을 선도해온 하모닉스의 기술이 담긴 동시에 음악 판타지 게임의 결정판”이라며, “직접 체험하고 공유하는 것이 일상인 요즘 세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운드를 재해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여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웨스트는 2020년 가을 북미와 유럽에 퓨저를 출시할 계획이며,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PC(윈도우) 등을 지원한다. 지원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다. 다만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외 지역 출시는 미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퓨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