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 레고 영상 보니, 어른들의 장난감이네
2020.03.13 11:37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닌텐도 간판스타 마리오와 레고의 콜라보레이션이 베일을 벗었다. 캐릭터와 스테이지는 물론, 놀이 방식까지 게임을 고스란히 녹여낸 레고 블록에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오랜 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닌텐도와 레고는 콜라보레이션 상품인 ‘레고 슈퍼 마리오’를 공개했다. 레고 블록을 조립해 주인공 마리오부터 몬스터와 보스, 스테이지 등을 만들 수 있으며, 블루투스 기능이 적용돼 게임과 동일한 방식으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마리오 시리즈를 상징하는 각종 블록, 토관 등을 레고로 조립할 수 있으며, 뻐끔뻐끔플라워, 헤이호, 그리고 베이비 쿠파 등 익숙한 적들도 등장한다. 주인공 마리오와 영원한 친구 요시 역시 구현돼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놀이 방식이다. 주인공 마리오의 등에 있는 전원 및 블루투스 버튼을 켜면 눈동자와 가슴팍의 패널이 활성화되면서 다른 레고 블록과 연동된다. 직접 만든 스테이지를 마리오로 돌아다니다 보면 눈 모양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가슴팍 패널에는 획득한 코인, 스테이지 진행 상황 등이 표시된다. 게임 속 각종 사운드 역시 내장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어, 실제 마리오 시리즈를 플레이 하는 듯하다.
영상 속 등장하는 어린이 모델과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베이비 쿠파 등으로 볼 때, 레고 슈퍼 마리오는 어린이를 주된 타켓층으로 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게임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어 시리즈의 오랜 팬인 성인층 반응도 매우 뜨겁다.
레고 슈퍼 마리오는 2020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추후 레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