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처럼 작동하는 블록, 마리오 레고 8월 1일 나온다
2020.04.07 15:1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닌텐도와 레고의 깜짝 콜라보레이션으로 발표됐던 마리오 레고가 오는 8월 1일 출시된다. 블록으로 마리오를 만드는 기본적인 재미에, 마리오 블록을 손으로 움직이며 스테이지를 돌면 내장된 블루투스를 바탕으로 게임과 같은 연출이 나온다.
레고 그룹은 오는 8월 1일 '레고 슈퍼 마리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고 슈퍼 마리오는 닌텐도 간판 시리즈 슈퍼 마리오를 소재로 한 레고로, 주인공 마리오는 물론, 각종 몬스터가 등장하는 게임 속 스테이지도 블록을 조립해 만들 수 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마리오 눈과 입, 배에 LCD 화면이 장착되어 있다는 것이다. 마리오와 코스를 블록으로 만든 후, 마리오를 손에 들고 코스를 돌면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연출이 나온다. 상자를 툭툭 치면 배에 있는 화면에 코인이 나오고, 요시를 만나면 눈이 웃는 모양으로 바뀌는 식이며 상황에 맞는 소리도 나온다. 이처럼 서로 상호작용하는 블록을 통해 마치 게임을 하듯 블록을 가지고 놀 수 있다.
현재 발표된 레고 슈퍼 마리오 세트는 총 3종이다. 초보자를 겨냥한 스타터 코스 세트에는 마리오 피규어와 함께 원하는 코스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블록이 포함되며, 가격은 59.99달러(한화로 약 7만 3,300원)다.
이어서 확장 세트로는 시리즈 대표 몬스터 중 하나인 뻐끔 플라워 파워 슬라이드 세트와 쿠파가 사는 쿠파성 배틀 세트가 있다. 뻐끔 플라워 파워 슬라이드는 29.99달러(한화로 약 3만 6,700원), 쿠파성 배틀은 99.99달러(한화로 약 12만 2,300원)다.
이와 함께 무료로 서비스되는 레고 슈퍼 마리오 앱도 소개됐다. 유저가 만든 블록에 점수를 매기고, 점수를 기록해서 다른 모양으로 계속 다시 만들어보는 것을 유도한다. 아울러 코스를 만들 때 참고할 수 있는 디지털 설명서와 새로운 제작 방식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코스 제작에 대한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포럼도 앱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