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나스가 열어버린 와우 어둠땅, 이번 주 알파 테스트
2020.04.07 15:2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작년 블리즈컨에서 처음 공개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신규 확장팩 어둠땅이 이번 주 말부터 알파 테스트에 돌입한다. 알파 테스트는 소규모로 시작해 점점 참여자를 늘려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테스트 도중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열어 완성도를 검증하는 시간을 가진다.
블리자드는 6일(현지 기준), 와우 북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확장팩 어둠땅 알파 테스트를 이번 주 후반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주에 플레이어 소수에게 알파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초대장을 보낸다. 초대 대상은 오랜 기간 활성화된 와우 계정을 가진 플레이어와 블리자드 직원 가족과 친구, 제한된 콘텐츠 제작자와 미디어 관계자다.
블리자드는 이번에 초대하는 인원은 전체 테스트 참가자의 일부에 불과하며, PvP 및 공격대 테스트를 진행할 때 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플레이어를 우선적으로 추가 선발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어둠땅 테스트에 참여하고 싶다면 공식 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알파 테스트 초기 버전에는 어둠땅 신규 지역 중 하나인 승천의 보루와 새로운 던전 ‘네크로틱 웨이크(Necrotic Wake)가 열린다. 이를 통해 얼라이언스 버전 튜토리얼을 체험할 수 있다. 이어서 게임 내 12개 직업의 주문과 특성 일부 자원에 대한 변경 사항과 메인과 서브를 좀 더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한 퀘스트 인터페이스 변경, 새로 도입되는 PvP 재화 컨퀘스트 등이 공개된다.
아울러 제작진은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며 점점 새로운 콘텐츠를 개방할 계획이다. 우선 4월 말에는 매번 색다른 방식으로 공략할 수 있는 로그라이크형 던전 토르가스트가 열리며, 이와 함께 새로운 지역, 던전, 퀘스트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모든 것이 테스트 서버에 적용되면 알파에서 베타 단계로 테스트가 넘어가며, 엔드 콘텐츠 테스트를 위한 초대장을 또 다시 발송한다.
올해 출시를 예고한 와우 8번째 확장팩 어둠땅은 작년 블리즈컨 현장에서 처음으로 발표됐다. 얼어붙은 왕좌에 찾아가 그곳을 지키고 있던 3대 리치킹 볼바르가 쓰고 있던 투구를 부숴버린 실바나스는 아제로스와 어둠땅을 연결하는 통로를 열어버렸다.
플레이어는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실바나스의 음모를 막아야 하며, 그 과정에서 어둠땅을 다스리는 4개 세력 중 원하는 쪽과 동맹을 맺어 새로운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기존 120이었던 최고 레벨이 60으로 압축되며, 기존 120레벨 플레이어는 50레벨부터 시작한다. 레벨 압축에 맞춰 캐릭터 성장 동선도 크게 달라지며 최고 레벨을 달성하는 시간은 보다 짧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