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도 같은 팀, 엑스컴 신작 ‘키메라 스쿼드’ 깜짝 공개
2020.04.15 13:03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엑스컴 시리즈 신작은 '올해쯤 나올 법한 게임' 중 하나였지만 최근까지 전혀 소식이 없었다. 그런데, 적이었던 외계인과 팀을 꾸려 싸운다는 내용의 신작이 깜짝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K는 14일, 파이락시스 게임즈가 개발한 '엑스컴: 키메라 스쿼드(XCOM: Chimera Squad)'를 깜짝 공개했다.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해방시켰던 전작 이후 5년이 지난 시점을 다루며, 플레이어는 11명의 특수 요원들을 조종해 지구의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
전작 엑스컴 2에서 인류가 승리를 거둔 뒤 외계인은 지구를 떠났으나, 일부는 남아 인류와 공생을 도모했다. 31시 구역은 인류와 외계인의 공생을 상징하는 뜻깊은 곳이지만, 이를 반대하는 세력들은 여전히 존재해 치안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반대 세력의 준동을 물리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게임 속 특수부대인 '키메라 스쿼드'다.
사자, 뱀, 염소 등 다양한 동물이 뒤섞인 신화 속 생명체 '키메라'처럼, 키메라 스쿼드를 구성하는 11명의 대원들은 종족, 합류 동기, 지니고 있는 특수 능력 등이 상이하다. 특히 전작에서 적대세력으로 등장한 외계인이 아군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투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턴제 기반이다. 다만, 전작과 달리 팀 단위가 아닌 개별 유닛 단위로 턴을 주고 받는다. 아울러 외계인이 아군으로 합류한 만큼 더 다양한 특수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엑스컴: 키메라 스쿼드는 현재 스팀에서 예약 판매 중이며, 오는 5월 2일까지 50% 할인된 1만 2,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어를 비롯한 11개 언어를 공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