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가 된 나, 카프카 ‘변신’에서 영감 얻은 신작 나온다
2020.04.23 15:57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체코의 대문호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변신’은 하루아침에 벌레로 변한 인간이 겪는 삶의 비극을 그린다. 변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게임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의 주인공 역시 영문도 모른 채 벌레가 되는데, 기묘한 세상을 탐험하며 자신이 변신하게 된 원인을 찾는다는 점에서 카프카의 ‘변신’과는 다른 결말을 기대하게 한다.
올 인! 게임즈(All in! Games)는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메타모포시스’를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타모포시스’는 폴란드 게임사 오비드 웍스(Ovid Works)가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소설 ‘변신’에서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갑자기 벌레로 변하게 된다. 게임 ‘메타모포시스’의 주인공 이름 역시 ‘그레고르’이며 벌레로 변한다는 것까지는 소설과 동일하다. 하지만 가족들의 외면 속에 비참한 최후를 맞는 소설 속 ‘그레고르 잠자’와 달리, 게임의 ‘그레고르’는 친구를 구하고, 자신이 벌레로 변하게 된 이유를 알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벌레가 된 주인공 ‘그레고르’가 된다.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사람이 아닌 벌레의 시점이어서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파쿠르 액션, 암벽 등반, 퍼즐 풀이 등을 활용해 장애물을 헤쳐나가야 하는데, 끈적끈적한 벌레의 발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메타모포시스는 2020년 내 PC(스팀),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로 나온다. 한국어 지원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