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숨+몬헌+포켓몬, 인디 신작 크래프토피아 화제
2020.06.08 12:06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인기 게임 여러 개를 하나로 합쳐 보면 어떤 느낌일까? 7월 중 스팀 앞서 해보기로 출시되는 오픈 월드 서바이벌 액션 게임 크래프토피아(Craftopia)에서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 게임사 포켓 페어(pocketpair)는 지난 4일 자사 유튜브를 통해 신작 ‘크래프토피아’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크래프토피아는 기존 크래프팅 게임 다수의 뛰어난 요소를 결합하여 만든 새로운 크래프팅 게임이다. 농사, 자동화, 애완동물 사육, 던전 탐험, 건설을 핵앤슬래시와 서바이벌에 기반을 두고 결합하여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흥미로운 게임으로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정보를 보면 여러 게임들에서 영감을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전체적인 그래픽과 일부 전투 모션에서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 거대한 몬스터를 사냥하는 대목에서는 헌팅 액션으로 유명한 몬스터 헌터가 떠오른다. 소, 사슴, 코끼리 등 동물에 아이템을 던져서 잡는 방식은 포켓몬스터, 젖소를 커다란 냄비 안에 넣는 컨베이어 벨트를 구축하는 것은 공장 시뮬레이터로 유명한 팩토리오와 비슷하다.
목장이야기, 스타듀 밸리 등 크래프팅 게임하면 생각나는 농장 경영, 낚시 등도 빠지지 않았으며, 낚은 물고기를 먹거나 거북 등껍질로 방패를 만드는 등 제작도 가능하다. 낚시에 익숙해지면 배를 만들어 먼 바다에 나가서 고래 낚시에 도전할 수도 있다.
앞서 소개한 것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우선 입장할 때마다 구조가 바뀌는 로그라이크 식 던전이 있고, 던전 공략을 통해 좋은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다. 아울러 제작, 전투, 자동화 등 각 영역에 특화된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100종 이상의 스킬로 구성된 스킬 트리가 제공되며, 호버보드, 모터사이클, 헬리콥더, 자동차, 비행기, 탱크 등 여러 종류의 탈것과 재료를 모아 탈것을 제작하는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와 성별, 종족, 머리스타일, 눈, 얼굴, 피부색 등을 취향대로 골라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한다. 멀티플레이를 통해 다른 유저와 힘을 합쳐 공장을 짓거나, 던전을 탐험하거나, 낚시를 즐기는 것과 같은 협동 플레이도 가능하자면 다른 유저 뒤통수를 치는 암살자로 활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을 전부 합쳐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상상해봤다’라고 말했다. 크래프토피아는 7월 중 스팀 앞서 해보기로 출시되며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