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 월드 아이스본, 마지막 몬스터는 흑룡 밀라보레아스
2020.08.31 10:45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본편으로부터 2년, 확장 DLC 아이스본으로부터 1년 간 몬스터 헌터 월드에는 추가 몬스터가 꾸준히 추가됐다. 그리고 그 마지막을 장식할 신규 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10월 등장하는 흑룡 밀라보레아스다.
캡콤은 지난 28일 공개된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개발자 다이어리 영상을 통해 무료 업데이트 마지막 콘텐츠를 공개했다. 아이스본 출시 후 약 1년 간 이어진 여정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몬스터는 초대 시리즈 히든보스이자 가장 강력한 몬스터로 알려진 흑룡 밀라보레아스다. 밀라보레아스는 10월 1일 등장한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몬스터 헌터 월드에 맞춰 더 도전적인 몬스터로 설계했으며, 매우 강력한 상대라고 강조했다.
밀라보레아스를 만나기 위해서는 아이스본 스토리를 완료한 이후 알바트리온을 발견해야 한다. 이후 발생하는 이벤트에서 밀라보레아스가 출현한다. 몬스터 추가와 함께 새로 등장하는 NPC ‘장군’의 의뢰를 받아 밀라보레아스 격퇴에 나선다. 이와 함께 밀라보레아스하면 생각나는 슈레이드성이 전용 필드로 등장한다. 슈레이드성에는 격룡창, 대포 등 전투에서 쓸 수 있는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새 몬스터 추가와 함께 신규 장비도 등장한다. 기존 시리즈부터 이어져온 밀라보레아스 소재 장비 드래곤 시리즈가 추가된다. 장비에 붙는 스킬은 정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제작진이 최강의 몬스터에 걸맞은 스펙이 되리라고 암시한 만큼 기대해볼 법한 부분이다. 이와 함께 아이루에 입히면 외모가 작은 밀라보레아스처럼 되는 아이루 장비도 등장한다.
그리고 밀라보레아스는 아이스본을 통해 등장하는 마지막 몬스터다. 시리즈를 총괄하는 츠지모토 료조 PD는 “이번이 무료 대형 타이틀 업데이트의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한다”라며 “물론 이벤트 퀘스트는 계속되며 아이스본으로 게임을 즐길 수는 있다”라고 밝혔다. 시즌별로 진행되는 축제는 유지되지만 무료 업데이트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것이다.
다만 아이스본 출시를 앞두고 공개된 15주년 포스터에는 아직 월드에 등장하지 않은 몬스터도 있다. 고어 마가라, 셀레기오스, 라기아크루스, 발파루크가 남아 있다. 제작진이 밀라보레아스가 아이스본 마지막 업데이트라 소개했기에, 아이스본에서는 신규 몬스터 추가가 더 이상 없다. 다만 아이스본 이후에 두 번째 유료 DLC가 출시되며 다른 몬스터도 출전할지, 추가 DLC 없이 10월에 추가될 밀라보레아스가 월드 마지막 참전 몬스터가 될지는 의문이다.
다가오는 10월 업데이트에서는 밀라보레아스 외에도 새로운 요소가 추가된다. 우선 아이스본을 통해 추가된 액션 요소인 클러치 클로에 ‘클러치 공격 강화’가 추가된다. 공격 한 번으로 두 번 공격과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대검과 같은 양손무기는 몬스터 육질을 부드럽게 함과 동시에 슬링어 탄이 드랍된다. 이어서 한손검과 같은 한손무기는 기존과 달리 공격 한 번으로 육질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할로윈 테마 축제 ‘호러 나이트’가 10월에 시작된다. 집회소가 귀신의 집 테마로 꾸며지고, 할로윈 테마 캐릭터 코스튬과 접수원 의상, 동반자 장비가 추가된다. 아울러 10월 업데이트 전까지 기존 축제가 다시 배포된다. 제작진은 1주일 당 하나씩 새로운 이벤트 퀘스트가 진행되며, 기존과 다른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마스터 랭크를 비롯한 모든 장비에 덧입기가 개방되어 스펙과 무관하게 원하는 모습으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고, 마카연금으로 만들 수 있는 장식품과 신규 호석이 추가된다. 아울러 캐릭터를 장식할 수 있는 추가 치장품과 마이하우스에 설치할 수 있는 새로운 가구, 피규어 세트 등이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