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게임 끝판왕, 암네시아 신작 10월 21일 나온다
2020.09.17 14:3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아웃라스트와 함께 플레이어 심리를 조이는 공포게임 끝판왕으로 손꼽히는 암네시아 신작이 오는 10월 21일에 나온다. 지원 기종은 PC와 PS4이며 PC 버전은 스팀, 에픽게임즈, GOG.com에 발매된다.
암네시아: 리버스는 지난 2010년에 출시된 암네시아: 더 다크 디센트로 공포게임 장르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스웨덴 게임사 프릭셔널 게임즈가 만들었다. 1편에서는 기억을 잃은 남성 다니엘의 저택 탈출기를 그렸는데, 이번에는 여성 주인공 타시 트라이논(Tasi Trianon)이 알제리 사막에 있는 유적에서 겪는 사건을 담는다.
암네시아는 섬뜩한 스토리와 어두침침한 분위기를 앞세웠다. 여기에 전투 없이 괴물을 피해 도망칠 수만 있는 요소와 불빛에 의존에 길을 찾아가는 여정, 불빛이 없는 곳에서 오래 있거나 괴물을 오래 보면 정신착란에 빠지는 주인공의 심리 상태 등을 통해 공포심을 자극했다.
이번에 나오는 암네시아: 리버스에도 이러한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출시일을 발표한 신규 영상을 통해 성냥, 랜턴 등으로 길을 비추며 이동하는 모습과 암네시아 특유의 괴물, 환각에 빠진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연출 등을 볼 수 있다.
아울러 팬들은 이번 타이틀이 암네시아 1편과 연결된 내용이라 예상하고 있다. 암네시아 1편에서 참극이 일어난 원인은 주인공 다니엘이 알제리 사막에서 불가사의한 힘이 담긴 오브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암네시아: 리버스에서는 흩어진 과거의 조각을 모두 모아야 한다는 설명이 있다. 이를 토대로 팬들은 이번 타이틀에서 1편에 등장한 오브에 대한 비밀을 밝혀지리라 추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