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 이어 엑박도, 신형 콘솔 예약 판매 연이어 매진
2020.09.22 13:55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국내 콘솔 시장이 심상치 않다. 지난 18일에 예약 판매와 동시에 매진된 PS5에 이어 Xbox 신형 콘솔 Xbox 시리즈 X와 S도 첫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직후 물량이 소진되며 조기 종료됐다.
Xbox 시리즈 X와 S 예약 판매는 22일부터 네이버쇼핑과 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됐다. 판매 시작은 22일 정오부터였는데 그 직후에 두 판매처에서 두 모델 모두 팔렸다. 하이마트의 경우 구매자가 몰리며 1시간이 넘는 접속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보다 열세였던 Xbox 진영 역시 신형 콘솔에 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Xbox 시리즈 X/S의 경우 글로벌보다 10개월 뒤에 국내 시장에 출시된 Xbox One과 달리 글로벌과 동일한 11월 10일에 발매된다.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SK텔레콤과 손을 잡고 월정액으로 Xbox 콘솔 본체와 게임 구독 서비스 Xbox 게임 패스 얼티밋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Xbox 올 액세스도 국내에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에는 Xbox 게임 패스 얼티밋에 클라우드 방식으로 Xbox, PC, 안드로이드 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추가됐고, 예약 판매 하루 전인 21일(현지 기준)에는 MS가 엘더스크롤, 폴아웃, 둠 등 걸출한 시리즈 다수를 보유한 베데스다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Xbox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글로벌은 물론 국내에서도 MS가 Xbox를 적극적으로 밀려는 움직임이 보이며 차세대 콘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Xbox 차세대 콘솔은 Xbox 시리즈 X와 시리즈 S로 나뉘며 X는 59만 8,000원, S는 39만 8,000원이다. 2차 예약 판매 역시 네이버와 하이마트를 통해 23일, 24일, 25일까지 진행된다. 22일에 판매한 첫 물량은 기기가 출시되는 11월 10일에 발송되며, 23일 예약 판매분은 11월 말, 24일은 12월 말, 25일은 2021년에 발송될 예정이다.
PS4와 Xbox One의 경우 PS4가 우세였다. 다만 11월에 시작될 차세대 콘솔 경쟁을 앞두고 소니와 MS 모두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서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과연 PS5와 Xbox 시리즈 X 간 맞대결은 어느 쪽이 우위에 서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