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라떼] 나 때는 밤새 소서리스로 메피런 했어
2021.03.02 18:55 게임메카 장예은 기자
게임메카는 그때 그 시절 감성으로 추억의 게임을 되짚어보는 메카라떼 코너를 연재합니다. 세 번째 게임은 리마스터 소식에 백종원조차 유튜브를 접을까 고심하게 만든 디아블로 2입니다.
2000년에 출시된 디아블로 2는 발매 2주만에 100만장을 돌파하며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시 국내에서는 출시 기념으로 열렸던 디아블로 2 특별 패키지 경매에서 경매품이 무려 2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었죠. PC방에서도 디아블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 사람이 몰리면 새벽이 되어야 겨우 접속할 수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밤을 새며 디아블로 2 문이 열리길 기다리곤 했습니다.
디아블로 2는 유저가 원하는대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재미와 스릴 넘치는 PK가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에 좀비소서, 자폭 드루이드 등 개성 넘치는 육성법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 블리즈컨에서 리마스터작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 공개되면서 추억에 다시 한 번 젖어든 분들도 계실 겁니다. 21년 전 게임잡지에 실린 당시 자료와 게임메카가 취재한 영상, 기사, 그리고 당시를 추억할 수 있는 여러 에피소드를 영상으로 모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