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 4에 집을 더럽히는 키트가 출시됐다
2021.03.04 16:47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심즈 4는 본편이 아닌 추가 콘텐츠가 메인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각기 다른 테마를 앞세운 수많은 DLC가 있다. 이번에는 구매하면 집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되려 더러워지는 키트가 출시됐다.
EA는 3일 심즈 4 신규 키트 3종을 출시했다. 심즈 4 DLC는 규모 순으로 확장팩, 게임팩, 아이템팩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는 아이템팩보다 더 작은 규모의 키트 모델이 새로 나왔다. 3일에 나온 키트는 총 3종이며 레트로 패션 키트, 컨트리 키친 키트, 대청소의 날 키트 세 가지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대청소의 날 키트다. 심즈 4 묘미는 원하는 가구와 소품으로 집을 예쁘게 꾸미는 것이다. 그런데 대청소의 날 키트를 구매하면 집이 더러워진다. 바닥에 먼지와 쓰레기가 굴러다니는데다, 청소하지 않고 방치하면 집 안에 먼지 토끼와 오염 악동이 출몰한다. 먼지는 건축 모드에서 입수할 수 있는 진공청소기와 휴대용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심즈 4에서 살아가는 심들의 목표라 할 수 있는 ‘야망’ 두 가지가 추가된다. 하나는 먼지 하나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청결’, 또 하나는 오물이 쌓여도 아랑곳하지 않는 ‘불결한 탐닉’이다. 추구하는 야망에 따라 더러운 집을 그대로 놔두거나 티끌 하나 남기지 않고 청소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청소의 날 키트를 포함한 신규 키트 3종은 오리진, 스팀, Xbox, PS4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각 5,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