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종자 장비와 기술 개편, 디아블로 3 새 시즌 4월 열린다
2021.03.24 16:45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디아블로 3의 새로운 시즌 '성역의 사도들'이 4월 열린다. 이번 시즌부터는 인공지능 동료인 추종자에게도 모든 장비를 장착할 수 있게 된다.
블리자드는 23일, 디아블로 3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3 23번째 시즌, '성역의 사도들' 업데이트 일정과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추종자 시스템 개편이다. 추종자는 디아블로 3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동료로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다. 게임 내에는 코르마크(기사단원), 린던(건달), 에이레나(요술사)까지 총 3명의 추종자가 등장하는데, 이 추종자들의 장비 슬롯과 기술이 대거 변경된다.
본래 추종자들은 플레이어 캐릭터와 달리 6개의 장비밖에 착용할 수 없었지만, 이번 시즌 패치를 통해 플레이어와 동일하게 14개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장비 개수뿐만 아니라 '발산'이라는 새로운 기능도 추가된다. 추종자가 특정 전설 장비를 착용하면 그 효과가 플레이어의 캐릭터에도 적용되는 기능이다. 발산이 적용되는 장비는 부서진 왕관, 귀소의 덧대, 천벌, 등 총 13개다. 현인의 여행과 케인의 운명 같은 세트 아이템도 발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더불어 각 추종자의 기술도 일부 변경된다. 린던은 민첩, 코르마크는 힘, 에이레나는 지능 기반으로 전체적인 기술이 강화되며 각각 새로운 기술이 추가되고 사용되지 않는 몇몇 기술이 제거된다. 린던은 연막을 펼치는 기술과 원거리 기술이 두 개 추가되며 에이레나는 무려 4개의 버프 기술이 새로 추가된다. 추가된 만큼 기존 기술들도 일부 삭제되며, 코르마크는 새로운 기술 대신 맹습과 수호자 기술의 기능이 개편된다.
추종자 관련 내역 외에도 강령술사 전용 신규 아이템이 추가되고, 일부 아이템의 능력치가 변경되는 등 갖가지 밸런스 패치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11시즌에만 받을 수 있었던 꾸미기 보상인 에메랄드 용과 독점 정복자 세트의 바지 등을 받을 수도 있다.
디아블로 3 23시즌은 국내 시간 기준 오는 4월 2일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시즌 사전 패치는 오는 30일에 진행되며, PC 버전 외에도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동일한 시기에 패치가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