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즈 제작자 신작 '이카루스', 테라포밍 실패한 행성 배경
2021.04.05 16:26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데이즈(DayZ) 제작자인 딘 홀의 새로운 서바이벌 게임 '이카루스'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과 함께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딘 홀이 설립한 게임회사 로켓웍즈는 지난 2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자사 신작 이카루스와 관련된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이카루스는 작년 6월에 개최된 PC게이밍 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게임으로, 데이즈로 유명한 딘 홀의 신작이다. 테라포밍에 실패해 사람이 살 수 없는 행성이 된 이카루스를 배경으로, 희귀 자원을 채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탐사원들의 생존기를 다루고 있다.
'구조 없음(No Rescue)'이란 제목의 이번 영상은 실사와 게임 CG가 섞여 있으며, 이카루스 탐사 임무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영상은 이카루스 행성의 테라포밍이 실패한 것에는 모종의 음모가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이카루스에 남겨진 과학자 '모 차우'가 어떻게 희생됐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탐사 참가자들은 모두 모 차우가 폭풍으로 길을 잃었거나 곰에게 죽어서 귀환 우주선에 타지 못했다고 했으나, 뒤에 나오는 영상을 잘 보면 그녀는 멀쩡히 살아 있었으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카루스에 버려졌음을 알 수 있다.
해당 영상과 함께 새로운 스크린샷도 공개됐다. 스크린샷과 게임 내 설명에 따르면 해당 게임은 러스트나 다른 게임들처럼 행성 내에서 다양한 자원을 채취하고 거주지를 구축해 장기간 자원을 채취할 수 있는 생존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행성 궤도로 돌아가 고급 기술을 연마하면 한 번에 더 많은 자원을 수송선에 실을 수 있다. 영상에도 나와 있듯 행성 내에는 야생동물과 독성물질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있으며, 제한 시간 내에 수송선에 탑승하지 못하면 궤도로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카루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