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의 탄생 과정 담은 만화책 국내 정식 출간
2021.05.18 10:5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마리오, 젤다와 함께 닌텐도 3대 IP로 손꼽히는 포켓몬스터가 탄생한 과정을 담은 만화책이 국내 정식 출간됐다. 포켓몬스터 원작자 타지리 사토시 대표 일대기를 담은 ‘포켓몬의 탄생’이다.
대원키즈는 지난 14일 포켓몬의 탄생을 출간했다. 일본 현지에는 2018년 5월에 발매됐고 이번에 한국어판이 나온 것이다. 포켓몬의 탄생은 게임프리크 타지리 사토시 대표가 포켓몬스터라는 시리즈를 구축하는 과정을 다뤘다. 게임과 곤충채집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처 게임 제작자가 된 이후 역경을 넘어 본인 대표작 포켓몬스터를 만들어낸 과정을 담았다.
만화에서는 포켓몬스터 아버지라 할 수 있는 타지리 대표 일대기를 통해 시리즈 탄생 과정을 그린다. 포켓몬스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리즈가 어떻게 세상에 나왔는지 알 수 있고,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진로탐색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96년에 발매된 시리즈 첫 타이틀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은 타지리 대표가 디렉터, 미야모토 시게루 현 닌텐도 대표이사 펠로우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책 내 해설을 통해 "저는 (포켓몬스터) 프로듀서라는 위치에 있기는 했지만 조언은 거의 하지 않았다. 타지리 씨가 ‘왜 재미있는가’를 열심히 고민하는 사람이었고, 어릴 적부터 자신이 재미있다고 느꼈던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열쇠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