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불사의 기사, 액션 신작 '엔더 릴리즈' 스팀서 호평
2021.06.22 18:3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죽음의 비로 인해 멸망한 왕국을 탐험하는 소녀의 일대기를 그린 매트로베니아 신작 엔더 릴리즈가 해외 매체 및 유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엔더 릴리즈: 콰이터스 오브 더 나이트(ENDER LILIES: Quietus of the Knights)는 지난 1월부터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시작했고, 21일에 정식 출시로 전환됐다. 일본 개발사 라이브 와이어(Live Wire)와 애드글로브(adglobe)가 제작했고, 현지 퍼블리셔 바이너리 헤이즈 인터렉티브(Binary Haze Interactive)가 퍼블리싱을 맡고 있다.
게임은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2D 메트로베니아를 지향한다. 모든 생명체를 광폭한 타락자로 변절시키는 죽음의 비로 멸망한 ‘끝자락의 나라’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주인공 소녀 릴리의 여정을 그린다. 왕국은 장엄한 왕성, 물에 잠긴 숲, 지하 오염 구역 등 여러 구역으로 구성되고, 각 구역에는 위협적인 적이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불사의 저주에 걸린 기사들이며, 전투에서 승리해 저주를 풀고 기사들을 동료로 삼을 수 있다.
메트로베니아를 지향한 만큼 구석구석을 탐색하는 묘미를 살린 스테이지 구성과 만만치 않은 전투, 적을 무찌르며 획득한 스킬로 다양해지는 공략법을 특징으로 앞세웠다. 모험 중 등장하는 타락자를 물리치면 검, 활, 마법 등 26종에 달하는 스킬을 획득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원하는 스타일로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만의 공략법을 찾을 수 있다.
게임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스팀에서는 22일 기준 리뷰 수 3,916개에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기록 중이며, 메타크리틱에서는 비평가 리뷰 5개에, 평점 89점, 오픈크리틱에서는 리뷰 11개에, 평점 84점을 기록 중이다.
전체적인 의견은 메트로베니아의 정수를 충실히 담았다는 것이다. 플레이 진행에 따라 탐색할 수 있는 영역이 점점 넓어지는 구조에, 숨은 비밀을 파헤치는 재미를 갖췄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멸망한 왕국을 완성도 높게 구현해낸 비주얼과 사운드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전투는 쉽지는 않지만 소울라이크 수준으로 어렵지는 않아서 스토리와 탐색을 즐기며 플레이하기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더 릴리즈는 21일 PC(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됐으며 한국어를 정식 지원한다. 아울러 7월 중 PS4/PS5 버전도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