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피카츄처럼, 넷플릭스 포켓몬 실사 시리즈 나오나
2021.07.27 14:2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19년에 개봉한 ‘명탐정 피카츄’는 게임 원작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 개봉 첫 주말에 미국에서 툼 레이더를 넘어선 매출을 달성했고, 전세계적으로 4억 3,000만 달러(한화 약 4,944억 원)에 달하는 흥행 성적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후속작 발표가 없어 팬들이 아쉬워하던 와중, 넷플릭스에서 포켓몬스터 실사 시리즈 제작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26일(현지 기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넷플릭스가 포켓몬 실사 시리즈를 만든다는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넷플릭스 드라마 ‘루시퍼’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조 핸더슨(Joe Henderson)이 제작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포켓몬 실사 시리즈는 2019년에 개봉한 ‘명탐정 피카츄’와 비슷한 작품이 될 것이라 전했다.
명탐정 피카츄는 2019년에 개봉한 실사 영화로 포켓몬과 인류가 공존하는 가상의 헌대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모종의 사건으로 기억을 잃은 피카츄가 실종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나선 주인공 해리를 만나 벌어지는 일대기를 담았다. 데드풀로 잘 알려진 라이언 레이놀즈가 피카츄 역을 맡았다는 점이 화제에 오른 바 있으며, 게임 속 모습과 실사를 적절히 배합한 포켓몬들도 매력적으로 표현됐다는 평을 받았다.
넷플릭스의 경우 게임을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 및 시리즈 다수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위쳐의 경우 올해 연말에 시즌 2 방영이 예고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어쌔신 크리드, 더 디비전, 비욘드 굿 앤 이블 등 유비소프트 게임을 기반으로 한 실사 시리즈 및 영화를 제작 중이다.
과연 넷플릭스가 포켓몬스터 실사 시리즈를 공식화할지, 그렇다면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