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마케팅비 증가, 카카오게임즈 영업익 49% 감소
2021.08.04 09:28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4일,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약 1,295억 원, 영업이익 약 81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2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9.5% 하락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는 전반적인 매출은 달빛조각사 글로벌 출시와 오딘 출시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두 게임의 출시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와 연이은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 비용은 1,2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마케팅 비용은 전년대비 310% 증가했다.
분야별 매출을 보자면 모바일게임 부문은 ‘오딘’ 출시와 ‘달빛조각사’ 글로벌 시장 확장, ‘가디언 테일즈’ 등 기존 모바일게임을 바탕으로 매출 약 843억 원을 달성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3% 증가한 수치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검은사막 서비스 종료 및 코로나19로 인한 PC방 매출 감소로 58.6% 감소한 약 18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골프를 포함한 기타 분야는 골프산업 호황으로 전년 대비 65.7% 증가한 265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에 주력작 ‘오딘’의 장기적인 성과 유지를 위해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물론 기존에 출시한 게임들의 안정적인 서비스도 함께 이어간다. 또, 모바일 신작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국내 출시와 ‘월드 플리퍼’ 글로벌 출시를 준비중이며, PC온라인 게임 해외 출시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세나테크놀로지, 애드엑스 등 유망 기업 인수를 통해 신규 사업 확장과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역량을 발휘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