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크런치롤 인수, 플스에 애니 전문 스트리밍 앱 나오나?
2021.08.10 11:50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의 독점 IP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을 듯하다. 소니가 미국의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인 크런치롤을 인수했기 때문이다.
소니는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런치롤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2월부터 진행된 이번 인수는 규모만 11억 7,500만 달러(한화 약 1조 3,481억 원)에 달한다. 크런치 롤은 소니 픽쳐스 산하 애니메이션 유통 기업인 퍼니메이션의 자회사로 들어가게 된다.
크런치롤은 2006년에 설립된 회사로, 아시아권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스트리밍하는 기업이다. 가입하지 않아도 여러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는 점과 높은 화질을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선 '신의 탑'과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 등 한국 유명 웹툰을 활용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만든 곳으로도 유명하다.
크런치롤이 인수된 만큼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기기를 통해 넷플릭스처럼 어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불어 갓 오브 워나 라쳇 앤 클랭크같은 소니 독점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이 제작될 수도 있다.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 회장 토니 빈치쿠에라는 "이번 인수를 통해 궁극의 애니메이션 경험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소니에 인수된 크런치롤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