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모았던 킹스 바운티 2, 메타크리틱 평점 '70점' 혹평
2021.08.24 12:00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전작으로부터 무려 31년 만에 발매되는 넘버링 신작, 킹스 바운티 2가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고 있다. PC버전 기준 메타크리틱 평점 70점으로, 평작 이하 평가를 받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30분 기준(국내시간), 킹스 바운티 2 메타크리틱 리뷰에는 총 11개 매체가 참여했다. 평점 평균은 70점으로, 기대치에 비해 참여 매체 수와 평점 모두 낮은 편이다. 메타크리틱 게임 평점의 경우 일반적으로 70점 아래로 내려갈 시 소위 '망작'으로 평가되는 점을 감안하면, 킹스 바운티 2의 현재 점수는 아슬아슬하게 평작 끄트머리에 걸쳐 있는 셈이다.
혹평을 내린 해외 매체 PC게이머는 "게임 환경 디자인은 행동에 낭비가 심하게 설계돼 있으며, 캐릭터는 너무 느리고 진행은 지루하다"라고 59점이라는 낮은 평점을 매겼으며, PC인베이전은 "오랜 팬에게는 선물이 될 수 있지만, 마무리가 거칠다"라며 65점을 줬다. Xbox 버전의 경우 다소 나은 80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참여 매체가 4개밖에 되지 않아 신빙성이 다소 떨어진다.
다만 매체에 따라 "전통적인 RPG 요소를 거의 완벽하게 구현했으며, 전투는 도전적이고 매력적이다"라며 90점을 매긴 게이머즈 히어로처럼 호평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리뷰에 참여한 11개 매체 중 5곳이 '긍정적', 5곳이 '혼합', 1곳이 '부정적' 평가를 매긴 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의 여지가 있지만 망작의 반열에 들 만한 게임은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다.
킹스 바운티 2는 1990년 출시된 '킹스 바운티(국내 출시명: 왕의 하사품)'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으로, 수수께끼의 역병이 퍼져 위기에 빠진 안타라를 배경으로 한다. 원작과 같은 턴 기반 전투를 핵심으로, 3명의 메인 영웅 중 한 명을 선택해 여정을 떠나 다양한 선택을 하고, 광활한 세계를 탐험하고, 육각형 타일 기반으로 지형과 환경을 고려한 깊이 있는 전술을 특색으로 내세웠다.
킹스 바운티 2는 24일 스팀과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되며, 콘솔과 PC 모두 한국어 자막을 공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