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출시 만큼 팬들의 구미를 당기게 한 소식은 바로 디아블로 2를 대표하는 다섯 악마들의 취향이 그대로 담긴 '호라드림의 상자' 한정판 수제 맥주였다. '이 악마놈들이 유저들에게 그렇게 죽어나가더니, 결국엔 맥주로 담가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만큼 기발한 마케팅 상품이었다.
도대체 어떤 맛일지 궁금했던 기자는
구입처를 통해 해당 맥주를 회사로 배송받은 후, 다른 기자들과 함께 리뷰를 가장한 근무 중 술판을 열어봤다. 시음회의 결과를 스포일러 하자면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상상했던 기대와는 달리, 그야말로 입 안에 불지옥이 펼쳐질 만큼 강렬한 맛이었다. 함께 했던 한 기자는 '지옥에 흐르는 강물을 그대로 퍼온 것 같다'고 평했을 정도다.
▲ 게임메카를 찾아온 '호라드림의 상자'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게임 속 그 상자를 고대로 본딴 디자인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상자를 열었더니 이런 글이 적혀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이 글을 읽을 때만 해도 어떤 맛일지 꿈에 부풀어 있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병 디자인이 매우 강렬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일렬 종대 헤쳐모여!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전반적으로 멀쩡한 생김새를 하고 있는데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컵에 따라서 색깔을 보니... 충격과 공포가 따로 없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첫 번째로 맛을 본 녀석은 바로 이 안다리엘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보면 알겠지만 무려 '민트 초코맛 그린 스타우트'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4대강 녹조라떼가 따로 없는 충격적인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고뇌의 여제라는 이명 답게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이걸 끝까지 마셔야 하나 고뇌하게 만드는 맛이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복병은 이 두리엘이었는데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유칼리툽스 향이 담긴 블루 라거 라고 적혀 있던 것과 달리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순도 100% 리스테린 맛이었다. 삼켰다간 큰일 날 것 같은 맛이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오른쪽 위에서 파란색으로 부글부글 끓는 녀석이 두리엘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메피스토가 흰색으로 그려져 있길래 무슨 맛일까 봤는데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라즈베리와 코코넛 향을 베이스로한 사우어 에일이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왼쪽 밑 선홍빛이 도는 맥주가 바로 메피스토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증오의 군주라는 이명과 달리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기자들 사이에서 가장 먹을만 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는 무슨 맛일까?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카카오와 바닐라 시나몬, 스파이시 페퍼 향이 담겨있는 임페리얼 스타우트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그러니까 그냥 짬뽕 같은 맛이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대악마를 바라보는 다른 악마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아무래도 스타우트 기반이다보니 카카오 향이 더 강하게 났으며 끝맛이 굉장히 매콤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가장 멀쩡했던 맛은 의외로 바알이었는데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벨기에 골든 스트롱 맛이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다만 함정이 하나 있었으니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도수가 무려 10도에 달하는 맥주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파괴의 군주답게 간과 위장을 파괴하려는 것은 아닐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참고로 디아블로도 알콜 도수가 10도에 달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최종 보스 다운 포스를 맥주에서도 풍기는 둘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고뇌의 여제, 고통의 군주, 증오의 군주, 공포의 군주, 파괴의 군주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그들의 이명을 그대로 본딴 맛이라고 해야 하나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그 불지옥 같은 맛에 도망간 기자들이 남긴 맥주를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몽땅 다 마신 기자는 결국... (사진: 게임메카 촬영)
You 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