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대학생이 오버워치로 한 판 붙는다
2021.10.26 13:46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오는 11월 9일과 11일에 부산에서 오버워치 한미 e스포츠 친선 교류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주한미국대사관, 주부산미국영사관, EducationUSA(주한미국대사관 유학상담센터), 로캣(ROCCAT)에서 후원하며 블리자드가 공식 승인했다.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 각각 8개 씩, 총 16개 대학교가 참여하며, 한국에서는 블리자드가 공인한 국내 대회 오버워치 대학토너먼트 시즌 2 상위 8개 팀이 출전한다.
경기 방식은 6 대 6 팀전이며, 11월 9일에는 16강과 8강을 온라인으로 하고, 11일에는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4강과 결승이 열린다. 한국과 미국 양측 핑을 고려해 하와이 서버에서 진행한다.
4강과 결승은 온라인 생중계되며, 한국어와 영어로 중계된다. 한국어 중계는 부산 e스포츠 경기장 공식 유튜브 및 오버워치 e스포츠 공식 트위치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고, 영어 중계는 주한미국대사관 공식 유튜브에서 송출한다.
우승팀에는 상금 200만 원과 오버워치 프로팀과의 스크림(연습 경기) 기회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1위부터 4위 팀 전원에게 로캣(ROCCAT)의 게이밍 기어가 지급된다. 또한, 4강 진출팀이 부산 외 지역에 거주할 시, 대회 참여를 위해 숙박 및 교통비가 지원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한미 대학교 e스포츠 교류전은 부산시, 주한미국대사관 등이 공동 협력하여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양국 선수들이 직접 대면하여 교류하는 모습을 올해는 볼 수 없어 아쉽지만, e스포츠를 매개로 하여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양국 간 우호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국대사관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부산시, 주한미국대사관, EducationUSA, 로캣이 후원하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공식 승인하는 이번 ‘2021년 한미 대학교 오버워치 e스포츠 교류전’이 이동이 제한되는 시기에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교류 활동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주한미국대사관은 국제교육주간 기간에 치러지는 본 행사를 통해, 미국에서는 e스포츠 특기생의 경우 대학 진학 및 졸업 후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컴퓨터 공학과 같은 관련 분야에 진출하게 됨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