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완성도로 뒤통수 친 이카루스, 평가 '복합적'
2021.12.06 11:20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데이즈(DayZ) 제작자 딘 홀의 신작으로 널리 알려졌던 이카루스가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테라포밍에 실패한 행성에서의 생존이라는 독특함과 제작자의 이름값이 합쳐진 결과인데, 막상 유저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다.
12월 6일 오전 11시 기준, 이카루스의 스팀 평가는 '복합적'이다. 전체 유저 중 56%만이 '긍정적' 평가를 남겼다.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중에서는 버그와 밸런스 문제로 악명 높은 배틀필드 2042와 함께 평가가 가장 좋지 않다.
가장 많이 지적받는 부분은 버그와 최적화, 불안정한 서버 등 기술적 문제다. 버그와 프레임드랍이 너무 심해서 몰입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무한 로딩 등으로 아예 실행조차 하지 못하거나 지속적으로 튕김 현상이 일어나고, 서버 접속이 되지 않아 멀티플레이를 즐기지 못하는 등 불평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한 유저는 '게임을 시작하는 것부터 퍼즐'이라며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 숨겨진 해결법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함'이라며 비추천 평가를 내렸고, 수십 명의 유저들이 해당 댓글에 동의하기까지 했다.
이카루스는 현재 출시 3일차로, 6일 오전 11시 기준 일 최고 동접자 5만 2,501명을 기록하며 3일 연속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그러나 지금 지적 중인 문제점들을 조만간 해결하지 못한다면 조만간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스팀 일 최고 동접자 통계에서는 주말을 맞아 전반적인 접속자 수가 올라간 가운데, 확장팩 '효월의 종언' 글로벌 앞서 해보기 출시로 인해 파이널 판타지 14의 순위가 급등했다. 직전까지 3만대 후반에서 머물던 파이널 판타지 14 동시 접속자수는 업데이트 후 9만대 중만으로 껑충 뛰었으며, 이는 2014년 스팀 입성 후 최고 수치이기도 하다. 효월의 종언은 오는 12월 7일 정식 업데이트 되며, 국내 서버 출시일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