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 사우디 왕세자 완전자회사로, 자진 상장폐지 예정
2021.12.18 10:47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SNK가 자사 최대주주인 일렉트로닉 게이밍 디벨롭먼트 컴퍼니(Electronic Gaming Development Company, 이하 EGDC)에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EGDC는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알사우드 왕세자가 설립한 미스크재단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이며, 현재도 SNK 지분 33.3%를 확보한 최대주주다.
SNK는 17일 최대주주인 EGDC가 자사 지분 전량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EGDC 측이 매수하는 SNK 지분은 최소 372만 7,939주(17.7%)에서 최대 1,404만 8,218주(66.7%)다. 이 중 최소 비율로 제시된 17.7%는 다른 대주주인 홍콩 주이카쿠(ZUIKAKU.CO), 퍼펙트 월드와 선행조건을 만족하는 조건으로 공개매수를 통해 SNK 주식을 취득하기로 합의한 상황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12월 17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가격은 1주당 3만 7,197원이다. EGDC가 매수를 완료하면 보유한 지분은 100%가 된다. 다시 말해 SNK는 EGDC의 100% 자회사가 되며, 코스닥에서는 자진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
공개매수가 시작된 17일, SNK는 전일보다 29.93% 상승한 2만 7,3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