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삭제와 남거너 신규 전직이 내년 1월에 온다
2021.12.19 22:5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캐릭터는 파티에서 맡는 역할에 따라 퓨어 딜러, 시너지 딜러, 버퍼 세 가지로 구분된다. 다만 올해 8월에 복귀한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던파는 액션에 방점을 둔 게임이며, 특히 딜러의 경우 퓨어와 시너지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스타일을 지닌 ‘딜러’로 자리하는 것이 게임 방향성과 맞아떨어진다고 전한 바 있다.
그리고 19일 열린 던파 페스티벌을 통해 시너지 삭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제작진이 직접적으로 손을 보는 것은 시너지 중에도 대미지와 관련된 ‘딜링 시너지’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우선 피해 증폭 시너지 스킬을 삭제하고, 기존 시너지 딜러 직업군의 대미지를 8.5% 높인다. 이에 따라 파티의 전반적인 공격력이 낮아지기에 몬스터 체력도 일괄 하향한다”라고 전했다.
시너지 삭제는 내년 1월에 적용되며 이 시기에 맞춰 남거너 신규 전직도 추가된다. 이에 대해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본래 이 캐릭터는 시너지 딜러로 기획됐으나, 시너지 포지션을 없애기로 하며 딜러 포지션으로 제작됐다. 그 주인공은 남거너 5번째 전직 ‘어썰트’로, 지젤에게 붙잡혀 사이보그로 개조된 후 탈출해 복수에 나선다는 배경 스토리를 지녔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다른 거너와 차별화된 기동성을 지녔다. 스킬은 부스트와 화기 계열을 연계해서 사용하며, 딜레이가 있는 스킬을 캔슬하거나,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쌓이는 아크 에너지를 방출하는 등 특색 있는 스킬 운용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어썰트는 최신형 탑승병기를 끌고 다닌다. 탑승병기에는 AI가 장착되어 있어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을 공격하며, 캐릭터가 병기에 탑승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어서 기존에 약속했던 기존 캐릭터 개편과 진각성 일러스트 개선도 진행된다. 먼저 내년 2월에 남 넨마스터와 남 스핏파이어 리뉴얼이 적용된다. 먼저 남 넨마스터는 캐릭터 특징인 나선 게이지를 소모하는 스킬들의 공격력을 조정하고, 나선 게이지를 모으는 스킬과 이를 활용하는 스킬이 각각 하나씩, 총 2종이 추가된다. 이어서 남 스핏파이어는 여러 가지 탄을 사용하는 기본 공격의 특성을 강화하고, 현재 잘 활용되지 않지만, 캐릭터 특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스킬인 닐 스나이핑을 현재 흐름에 맞게 성능을 보강한다.
윤 총괄 디렉터는 “내년에 6개 캐릭터를 리뉴얼할 계획이다. 아울러 밸런스 조정을 필요할 때 언제든지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캐릭터 관련 개편 중 이번에 발표된 것이 캐릭터 속성강화 옵션을 조정하는 것이다. 케릭터 고유 스킬에 속성강화 수치를 삭제하고, 대신 스킬 공격력과 캐릭터 속성 공격력을 높인다. 윤 총괄 디렉터는 “이는 빙결사, 쿠노이치, 소울브링어 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는 12월 23일 듀얼리스트, 아수라, 검귀, 여런처, 무녀, 쿠노이치 진각성 일러스트가 교체된다. 아울러 모든 캐릭터에 대해 진각성 스킬 컷신을 7~8초에서 일괄 3초 정도로 단축한다. 멋있는 연출도 좋지만 컷신이 너무 길어서 재미를 저하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