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고대 로마 턴제 RPG, 익스페디션: 로마 화제
2022.01.21 12:0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1월 21일, 스팀 전세계 판매량 상위권에는 뉴페이스가 다수 참전했다. 그 중에도 게이머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게임이 역사를 소재로 한 턴제 RPG 시리즈 ‘익스페디션’을 제작해온 덴마크 개발사 로직 아티스트(Logic Artists)의 신작 ‘익스페디션: 로마(Expeditions: Rome)’다. 발매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기대작으로 손꼽혔으며, 출시 직후 스팀 판매량 TOP 10에 진입했다.
익스페디션: 로마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턴제 RPG다. 아버지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정적에게 살해된 후 로마를 탈출해 그리스 반군을 진압하기 위해 나선 주인공의 여정을 다룬다. 주인공은 고대 로마의 군단장이라 할 수 있는 ‘레가투스’로 활동 중이며, 이러한 배경을 살려 그리스, 북아프리카, 갈리아에서 펼쳐지는 전쟁을 지휘하는 지휘관으로 활약한다. 그 과정에서 동료 5명과 함께 움직이게 되며, 전투는 전략성을 강조한 턴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21일 발매된 게임이기에 스팀 유저 리뷰 수는 많지 않지만 초기 평가는 ‘긍정적’이다. 3개 지역을 아우르는 전쟁과 스토리, 캐릭터와 커스터마이징 요소, 전투 등 전체적인 콘텐츠가 탄탄하며, 턴제 기반 전략 RPG를 선호하는 유저라면 만족스러우리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다만 게임 내 텍스트 분량이 적지 않은 수준임에 반해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아서 언어장벽이 높은 편이다.
이 외에도 신작 다수가 두각을 드러냈다. 오는 4월 6일 발매되는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 워게임 시리즈 제작진이 가상의 제 3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제작한 전략게임 WARNO, 에픽게임즈 스토어 출시 후 근 1년 만에 스팀에 데뷔한 히트맨 3가 자리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타이틀은 WARNO인데, 앞서 해보기 단계임을 고려해도 콘텐츠가 부족한 편이라 아쉽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한편 스팀 일 최대 동시접속자 순위에서는 하위권에 들고남이 많았다. 스팀 출시 후 많은 눈길을 모았던 갓 오브 워가 20위 밖으로 밀려났으며, 파이널 판타지 14, 프로젝트 좀보이드도 이탈됐다. 그 빈자리에 피파 22, 워프레임, 레인보우 식스: 시즈가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