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 게임 제외, 금지됐던 롤 전체 채팅 '복귀'
2022.01.21 17:16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작년 10월에 라이엇게임즈는 게임 내 채팅에서 발생하는 언어폭력이 재미를 떨어뜨린다고 판단한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빠른 대전에서 전체 채팅을 없앤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전체 채팅이 돌아왔다. 랭크 게임을 제외한 모든 모드에서 전체 채팅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12.2 패치 노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채팅 활성화에 대해 라이엇게임즈는 “11.21패치에 적용됐던 전체 채팅 비활성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78%가 랭크 게임이 아닌 모드에서는 전체 채팅을 사용하고 싶다고 답했다”라며 이번 패치부터 랭크 게임 외 모드에서는 전체 채팅을 쓸 수 있다고 전했다.
롤 전체 채팅 부활은 작년 12월에도 언급된 바 있다. 당시 라이엇게임즈는 여러 창구를 통해 유저 피드백을 살펴본 결과 유저 대다수가 랭크 게임 외에서는 전체 채팅을 하고 싶어한다는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랭크 게임 외 모드에서는 전체 채팅을 복구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전체 채팅은 아군과 적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과 진행하는 채팅이다. 전체 채팅이 비활성화된 이후에 많은 유저들이 칼바람 나락처럼 가볍게 즐기는 게임에서는 전체 채팅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한 바 있다. 랭크 게임보다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적고, 채팅에서 느낄 수 있었던 소소한 재미를 다시금 맛보고 싶다는 의견이었다.
이 외에도 여러 변경사항이 이번 패치를 통해 적용된다. 먼저 전기를 사용하는 신규 챔피언 ‘제리’가 등장한다. 총을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이며, 기동력을 강점으로 앞세우고 있다. 이어서 룰루, 쉔, 탈론, 키아나, 제드가 하향됐고, 녹턴, 세나, 사미라, 베이가, 볼리베어, 트리스타나, 야스오, 요네가 상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