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명작 냄새 나쥬? 토탈 워 워해머 3 판매 1위
2022.02.15 12:02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출시를 이틀 앞둔 토탈 워: 워해머 3가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1위로 등극했다. 높은 전문가 평가에 힘입어 구매 여론이 일찍이 형성된 덕이다.
토탈 워: 워해머 3는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난 1월부터 스팀 최고 판매 제품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바로 전날인 14일에는 다잉 라이트 2와 엘든 링, 로스트아크 스타터팩에 이은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1위를 차지한 적은 처음이다.
높은 주목도의 원인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출시가 가까워지고 여러 정보가 잇따라 공개되면서 그간 구매를 미뤄 왔던 게이머들의 구매 러시가 이어진 것. 또 하나는 메타크리틱 평점 87점(15일 오전 11시 30분 기준)이라는 높은 평가다. 게임을 미리 체험해 본 매체들은 '지금까지 최고의 토탈 워', '3부작의 완벽한 결말', '이전 작품에서 원했던 모든 것이 담긴 게임'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점들이 완성도에 대한 확신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 중이었던 게이머들에게 구매 버튼을 누르게끔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눈여겨 볼 게임은 역시 17일 출시되는 SNK 대전격투게임 대표작 'KOF 15'다. 직전작인 14편의 평가가 매우 낮았고, 이번 작품도 긴 시간에 걸쳐 캐릭터들을 공개할 당시 부정적인 여론이 꽤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버스의 출현으로 스토리상 사망하거나 소멸한 캐릭터들이 다수 돌아오는 이번 작품이 KOF 시리즈의 재부흥을 이끌 수 있을 지, 아니면 관짝에 못을 박는 마침표가 될 지는 출시 이후 살펴봐야 하겠다.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순위에서는 전날 131만 명을 넘어섰던 로스트아크의 동시접속자 수가 109만 명 수준으로 내려왔다.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서버 문제와 대기열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에서는 반등에 성공한 로스트아크지만, 해외에서도 이 같은 드라마틱한 상황 연출이 가능하리라고는 단정하기 어렵다. 하루 빨리 서버 문제를 해결하고 상승세를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