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로아 동접 110만 선 유지, 장기 집권 가능성 ↑
2022.02.21 12:50 게임메카 김경민 기자
로스트아크가 일주일 간 스팀 동시접속자 수 1위를 수성하며 여전한 대세 게임임을 증명했다.
2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로스트아크의 일간 최고 동접자 수는 117만 4,722 명이다. 비록 14일 기록한 132만 명에 비해 약 15만 명 줄어들긴 했지만, 작년 9월 출시돼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았던 뉴 월드가 2주도 채 안돼 유저 3분의 1이 빠져나간 것과, 오랜 플레이타임을 요구해 조기 이탈률이 높은 MMORPG 장르 특성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로스트아크 유저 초기 이탈에는 고질적인 서버 문제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서버 초창기를 방불케 하는 긴 대기열로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레딧 등 해외 사이트에서는 게임에 접속하기까지 몇 시간 동안 대기 화면에서 흘러나오는 갈매기 소리만 들어야 한다고 해서 ‘갈매기 온라인’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이 문제는 현재 긴급 서버 점검과 유럽 서부 지역 서버 신설로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다.
한편, 해외에서 로스트아크를 즐기는 국내 유저들의 불만도 줄을 잇고 있다. 타 국가에서 접속하는 국내 유저들은 스팀 버전으로 접속해야 하는데, 해당 버전은 한국어 문자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게이머들을 위한 구제책도 필요해 보인다.
2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스팀 전 세계 판매량 순위는 전체적으로 기존작들의 순위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25일 정식 출시를 앞둔 엘든 링이 1위로 올라섰다.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장기간 최상위권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