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 일반 게이머 대상 PvP 테스트 4월 말 시작
2022.03.11 11:34 게임메카 김경민 기자
2019 블리즈컨에서 첫 등장 후 현재까지 출시일과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던 ‘오버워치 2’가 4월 말, 일반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블리자드는 10일(현지시간), 오버워치 새 소식 게시판을 통해 오버워치 2 비공개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블리자드 직원,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기타 선별 인원들이 1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PvP 관련 비공개 알파테스트와, 오는 4월 말 PC 플랫폼을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 예정인 PvP 베타테스트가 그것이다.
베타테스트 기간에는 신규 공격 영웅 ‘소전’과 게임 모드 ‘밀기’, 5 대 5 멀티플레이, 4개의 신규 전장이 선보여질 예정이며, 오리사와 둠피스트, 바스티온과 솜브라 영웅도 개편된 모습으로 플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핑 시스템도 재단장을 예고했다.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는 쪽으로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론 켈러(Aaron Keller) 오버워치 디렉터는 PvE 콘텐츠가 테스트에 포함되지 않는 이유로 블리자드의 출시 전략 변경을 내세웠다. 해당 전략은 오버워치 2 메인 콘텐츠로 여겨지는 PvE 작업을 계속하는 동안 PvP 경험을 보다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두 요소를 분리하고, PvP를 먼저 출시한다는 방향이다.
이와 함께 오버워치 2 제작을 발표하며 신작 개발에 팀 자원을 투자하기로 했지만, 이로 인해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게임이 점차 업데이트됨에 따라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지 못했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PvP 콘텐츠를 포함해 업데이트 주기를 당길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올해로 예정된 오버워치 리그가 신작으로 진행된다고 전해진 바 있기에, 프로게이머들의 빠른 적응을 도울 것이라고도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켈러 디렉터는 ‘그동안 개발 정황에 대해 설명이 소홀했고, 소통이 활발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오버워치 2 관련 소식들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게이머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사랑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일반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한 오버워치 2 PvP 베타테스트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테스트 참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