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전선 전신 ‘빵집소녀’ 리메이크, 높은 완성도 영상 공개
2022.05.14 12:27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소녀전선 개발사인 선본 네트워크 테크놀로지는 미카팀이라는 동인팀에서 출발했고, 당시 출시한 ‘빵집소녀’가 인기를 끌었다. 소녀전선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빵집소녀는 역붕괴: 베이커리 작전이라는 리메이크 타이틀이 개발 중인데, 만만치 않은 완성도를 과시하는 신규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선본 네트워크 테크놀로지는 지난 13일 소녀전선 6주년 특별 방송을 진행하며 역붕괴: 베이커리 작전을 포함한 자사가 준비 중인 소녀전선 신작 및 기존작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먼저 역붕괴: 베이커리 작전은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 ‘슈가’를 조명하는 프로모션 영상과 신규 전술 요소를 담은 플레이 영상 2종이 공개됐다.
프로모션 영상은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제작됐으며 제퓨티, 노엘르, 멘도 등 기존 캐릭터와 함께 새로운 인물 슈가가 등장한다. 슈가는 긴 꼬리와 양갈래 머리를 특징으로 앞세운 여성 캐릭터이다. 설정상으로는 빔펠 특수부대 소속 라이칸이며, 특별작전 소대 부소대장을 맡고 있다. 성격은 활발하며 늘 짜릿함에 목말라있고, 소녀같은 외모와 달리 잔혹한 성품이 강조된다. 전투적으로는 근거리와 중거리에 특화된 공격형 캐릭터다.
플레이적으로도 원작에 없던 여러 요소가 추가된다. 전작 빵집소녀는 선형으로 구성된 12개 스테이지를 순서대로 공략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역붕괴: 베이커리 작전에서는 여러 스테이지를 반복하며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루프’가 도입된다. 분기에 따라 다음 진로를 선택하고 가장 좋은 선택지를 찾아 회귀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절벽을 파괴해서 적을 파묻거나 마취총으로 적을 기절시킨 후에 잠입하거나 적들을 교란시켜 서로 싸우게 하는 등 새로운 전술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전투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캐릭터 액션과 표정으로 분위기를 전달하는 연출이 추가된다.
또 다른 신작 소녀전선 2: 추방은 새로운 전술인형을 보여주는 신규 프로모션 영상과 함께 지난 2차 비공개 테스트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사항을 발표했다. 캐릭터마다 성능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견을 수렴해 캐릭터 역할을 명확히 나누는 방향으로 밸런스 패치를 진행하며, 캐릭터와 교류할 수 있는 숙소도 확장한다. 이어서 턴제가 아닌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멀티플레이 탐사 콘텐츠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3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녀전선의 경우 최적화에 중점을 둔 3.0 업데이트와 좀비 랜드 사가 콜라보레이션이 발표됐고, 현재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소녀전선: 뉴럴 클라우드는 신규 지역과 전술인형, 새로운 전술 요소, 숙소 개편 등을 중심으로 한 2.0 업데이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