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에 대격변? 롤 차기 패치에서 모든 챔피언 단단해진다
2022.05.17 14:4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오는 25일 적용될 예정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12.10 패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모든 챔피언에 대한 내구력을 전체적으로 상향하는 것이기에 적용 후 메타에도 큰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게임즈 롤 소환사의 협곡 팀 소속 ‘플록스(Phlox)’ 디자이너는 17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12.10패치 프리뷰를 공개했다. 주 내용은 제작진이 5월 초에 예고했던 모든 챔피언 내구력 상향이다. 우선 모든 챔피언 기본체력이 70포인트 높아지고, 레벨당 체력은 14포인트, 레벨당 방어력은 1.2포인트, 레벨당 마법 저항력은 0.8포인트씩 상향된다. 아울러 적의 체력 회복 효과를 감소시키는 ‘고통스러운 상처’와 상대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퍼센트 단위로 낮추는 퍼센트 관통력도 줄어든다.
제작진이 챔피언들을 단단하게 만드는 이유는 플레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위협적인 챔피언은 일부 스킬만으로도 순식간에 킬을 기록하고, 상대적으로 생존력이 낮은 챔피언은 적에 대처할 틈도 없이 사망하는 것이 각 챔피언에 대한 플레이 만족도를 저하하고, 교전의 재미를 떨어뜨린다는 것이 제작진의 판단이다.
다만 모든 챔피언이 너무 탄탄해서 킬 없이 15분 간 대치만 하는 게임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실제로 12.10패치에는 내구력 상향과 함께 챔피언 체력 회복이 10~28% 줄어들며, 보호막도 10% 감소하며, 체력 회복과 보호막 체계도 같은 비중으로 줄어든다. 또, 포탑과 바론 공격력도 전체적으로 높아진다. 내구력 상향과 함께 주요 오브젝트 공격력을 높이고, 체력 회복을 낮춰 균형을 잡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모든 챔피언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패치인만큼 제작진 역시 이후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전했다. 따라서 12.10 패치에는 챔피언별 밸런스 조정을 진행하지 않으며, 패치 후 상향 또는 하향이 필요한 챔피언을 확인해 그 주 목요일에 추가적인 밸런스 패치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